KBS 제작 영상 대신 국가 위상 담은 정부 공식본 마련...유홍준 관장 등 전문가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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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 포스터 |
국가 주요 행사와 국민의례의 상징인 애국가 배경 영상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 손에 의해 공식 제작된다. 그간 관례적으로 사용해 온 방송사 제작 영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과 시대상을 국민의 시선으로 담아낸 정부 차원의 공식 표준 영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애국가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국민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각종 국가 행사에서는 과거 KBS가 제작한 애국가 영상이 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력과 역동적인 발전상을 충분히 투영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공식 영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이러한 요구를 수렴해 국민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국가 자부심을 고취하고 시대적 감각에 맞는 고품질의 영상을 확보해 국가 의례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 촬영과 편집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인이나 기업, 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 과정은 예선과 본선 2단계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아이디어 기획안과 16개 장면 이상의 촬영대본(콘티) 또는 1분 이상의 시범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2개 팀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아카이브 영상물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받아 FHD급 고화질 애국가 배경영상 1편을 최종 완성하게 된다.
시상 규모도 파격적이다. 최종 선정된 최우수상 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상에는 5,000만 원이 지급된다. 본선에 오르지 못한 예선 장려상 10개 팀에게도 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필두로 문화예술 및 영상계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최종 제작된 영상은 엄격한 검증을 거친 후 정부 공식 행사는 물론, 일반 국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 저작물로 배포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애국가 배경영상을 제작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국민의 시각으로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요 국가 행사의 얼굴이 될 작품인 만큼 역량 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상세한 공모 요강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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