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직 내·외부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2023년도 11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오늘(31일) 밝혔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 법무부 국제법무국장,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경찰청 감사관 등이 포함됐고,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과장급으로 채용하며, 과장급의 경우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인만 응시가 가능하다.
부처별 공개모집 현황을 살펴보면,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은 궁중 유물 및 왕실 문화와 관련한 콘텐츠를 조사·연구·개발해 구축하고, 전시 관람에 필요한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로서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박물관학 등 왕실 유물 보존관리 및 활용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이 필요하다.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정부 부처 등의 국제법무 및 국제분쟁 사항 등에 대한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지원하며, 법무에 관한 국제협약체결을 위한 협상 및 국내 시행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국제중재·조정 산업 활성화 등 법률서비스 국제경쟁력 강화하고 국제투자분쟁(ISDS) 예방 및 대응, 법무에 관한 국제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 등이 주요업무다. 따라서 국제법무, 국제투자중재, 국제중재, 국제거래법, 국제사법, 국제공법 등과 관련된 경력, 변호사 자격 등을 갖고 요건을 충족하는 전문가가 지원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경찰청의 감사관은 해당기관 및 소속기관에 대한 자체 감사, 반부패 및 청렴의식 제고, 공직자 재산등록·심사 및 취업제한에 관한 사항, 공직기강 확립, 민원 관련 사항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며, 경찰청의 경우 경무관으로도 임용이 가능하다.
민간인만 지원이 가능한 경력개방형 직위인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원회의 심판·조정·복수노조·차별시정에 관한 사항 처리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업무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인사 등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자격요건은 노사정책, 근로기준, 산업재해예방, 고용정책, 직업능력개발, 고용보험, 고용평등 등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학위·자격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전문가만 지원이 가능하다.
김남옥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류접수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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