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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제11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청공축제) 공식 포스터. 올해 주제는 'LINK NEXT VALUE'로, 9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다. |
올가을 대학로 가족 연극을 찾는 관객을 위한 무대가 대학로에 차려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공연예술축제인 '제11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이하 청공축제)'가 오는 9월 2일(수)부터 9월 8일(화)까지 7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장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전영준)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연극협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가 후원한다.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며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모두 만 10세 이상 관람가로, 십 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앉아 볼 수 있는 대학로 가족 연극으로 꾸려졌다. 학교와 친구, 성장의 고민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웃음과 음악을 놓지 않는 작품들이라 세대가 같은 장면에서 함께 웃고 함께 조용해지는 순간이 만들어진다.
지난 2016년 첫 발을 내딛을 당시, 국내 청소년 공연예술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웠다. 대부분 교육 목적의 극에 머물러 있었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당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이사장이었던 김숙희 이사장을 필두로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 대표), 배은욱(동화가 꽃피는 나무 대표), 전영준(극단 21 대표) 등 뜻있는 연극인들이 뭉쳤다. 이들은 사비를 털어 극장을 대관하고 손수 공연을 기획하며 축제의 초석을 다졌다.
올해 청공축제는 11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축제의 관객을 넘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전국 어디서나 청소년들이 축제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청소년평가단 '청공EG'의 활동을 강화했으며,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개막식을 비롯해 청소년 특별 공연, 청소년 낭독 공연, 청소년 온라인 토크쇼 <청소년 톡!톡!톡!> 등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 안팎을 꾸미는 다채로운 장을 마련한다.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축제의 심사를 맡을 50명의 청소년 평가단 '청공EG'는 축제 심사에 앞서 '나는 청공EG!'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홍보 활동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9월 2일 펼쳐지는 개막식은 청소년팀의 개막 특별 공연과 청소년 낭독극으로 힘차게 문을 연다. 저녁 6시 15분 마로니에공원에서 길놀이가 출발해 극장에 닿고, 청소년연희단 '우리랑'의 사물놀이와 청소년 댄스팀 '모어바운스'의 스트릿댄스가 이어진 뒤 저녁 7시 개막선언과 함께 청소년 창작 낭독극 <망각의 클럽>이 오른다. 길놀이는 예매 없이 누구나 볼 수 있고 개막 공연은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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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참가작 <나는 우울할 때 힙합을 즐겨>. 9월 6일 저녁 7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공연한다. |
이어지는 본 경연 무대에서는 십 대들의 현실과 고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전문 극단들의 작품이 매일 관객을 찾는다. 고집센아이컴퍼니의 뮤지컬 (9월 3일 저녁 7시, 만 10세 이상, 80분), 낭만 수비대의 <양파꽃>(9월 4일 저녁 7시, 만 10세 이상, 90분), 정글프로젝트의 <어느 날 와르르>(9월 5일 저녁 7시, 만 12세 이상, 90분), 창작집단 하룻밤의 <나는 우울할 때 힙합을 즐겨>(9월 6일 저녁 7시, 만 11세 이상, 80분)가 차례로 경연을 펼친다. 9월 7일은 공연이 없다. 축제의 피날레인 9월 8일 저녁 6시에는 지난해 청공축제 대상을 거머쥔 초청작 <소년, 문턱에 서서>(만 10세 이상, 80분)가 무대에 올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러닝타임이 80분에서 90분으로 짧아 대학로 가족 연극을 처음 찾는 관객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공연 외에 청소년극 창작 세미나(9월 5일 오후 3시 30분), 온라인 토크쇼 <청소년 톡!톡!톡!>(9월 6일 오후 1시), 심포지엄(9월 6일 오후 3시 30분)과 참가작 합평회, 폐막식이 함께 진행되어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부대행사는 모두 참가비가 없다.
관람료도 대학로 가족 연극을 찾는 관객에게는 문턱이 낮다. 본공연 정가는 3만 원이며 청소년과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은 50퍼센트 할인된 1만 5천 원에 볼 수 있다. 이 밖에 예매처 기본할인과 문화릴레이티켓·후원인증기업 할인, 예술인·제복공무원·문화누리카드·복지할인 등도 적용된다. 예매는 네이버예약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두 곳에서 할 수 있다.
청공축제 전영준 이사장은 "청공축제는 청소년들과 공연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많은 꿈을 함께 꾸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축제"라며,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6년 제11회 청공축제를 맞이하여, 한층 더 역동적이고 넓어진 축제의 장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과 극장에서 만나 숨 쉬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연작과 낭독공연은 공연 다음 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청공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녹화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의 가족들도 이번 대학로 가족 연극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청공축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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