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코리아, ‘천 개의 카메라’ 신규 프로젝트 진행… 서울·전남 서남해안 기록

서광석 기자 / 2026-09-01 17:22:09
▲사진 제공: 후지필름 코리아

 

 

 

 


후지필름 코리아가 사진을 통해 지역의 현재를 기록하는 사회공익 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 신규 기수를 운영한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천 개의 카메라’의 일환으로 ‘서울기록 프로젝트 16기’와 ‘한국유네스코유산기록 프로젝트 6기’를 새롭게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천 개의 카메라’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2023년부터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과 함께 운영해 온 사회공익 프로그램이다. ‘사진을 통해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여 내일에 전한다’는 취지로 전문 사진가와 시민 사진가들이 지역과 문화유산을 직접 촬영하고, 결과물을 전시와 출판물 등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서울기록 프로젝트’와 ‘한국유네스코유산기록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사진 이론과 실무를 함께 배우며 주제 설정, 포토스토리 제작, 작품 셀렉, 크리틱, 포트폴리오 구성, 사진전 및 도록 제작 과정을 경험한다.

서울기록 프로젝트는 2023년 4월 시작된 장기 기록 프로젝트다. 급속히 변화하는 서울의 특정 지역을 약 3개월 동안 촬영하고, 그 결과물을 아카이빙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서울기록 프로젝트 16기’의 기록 대상은 신사동과 압구정동이다. 총 10명의 참가자는 약 3개월 동안 서울의 패션, 문화, 소비 트렌드를 상징해 온 두 지역의 거리와 풍경, 공간을 각자의 시선으로 촬영한다.

 

▲사진 제공: 후지필름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작품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일주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후지필름 글로벌 사진 네트워크와 무빙갤러리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유네스코유산기록 프로젝트’는 기록 대상을 전국의 문화유산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는 전라남도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는 전남·광주 지역 거주자 10명과 기타 지역 참가자 5명 등 총 15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9월 중순부터 약 4개월 동안 무안, 신안, 목포, 영암, 강진, 해남, 진도, 완도, 장흥 등 9개 지역을 촬영한다.

이번 기수에서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소속 대목수이자 사진가인 정명식이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는다. 완성된 작품은 2027년 1월 목포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축적한 기록물을 다양한 전시와 사진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자체 사진축제인 ‘포토페스타’를 비롯해 전주국제사진제, 부산국제사진제, 대전국제사진제 등 지역 사진제에서도 프로젝트 결과물을 선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국가등록문화유산 제645호 부산 구 백제병원에서 ‘스페이스 후지필름’ 특별전을 열었다. 해당 전시는 이후 ‘2026 부산국제사진제’ 특별전으로 연계돼 8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전시에서는 한국유네스코유산기록 프로젝트를 통해 촬영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이 공개됐다. 궁궐과 왕실문화, 산사와 불교유산, 자연유산과 무형유산, 피란수도 부산 등 한국 각지의 유산을 사진 기록으로 조명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사진은 현재의 순간을 기록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 시대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며 “천 개의 카메라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부터 지역 곳곳에 이어져 온 문화유산과 사람들의 삶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꾸준히 기록하고, 그 가치가 사진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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