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사진= 테라사이클 제공>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27일부터 플라스틱 음식 포장 용기 물질 재활용을 위한 ‘2040 플라스틱 제로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챌린지는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은 순환자원으로 이용하여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으며, 테라사이클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챌린지’를 통해, 일회용 배달음식 용기와 페트컵 등 음식이 담겨 있던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하고, 물질 재활용하여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플라스틱 음식 용기의 경우 보통 PP 나 PS등의 단일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깨끗하게 세척한다면 재활용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음식물이 묻어 있는 상태로 배출 시 다른 재활용품까지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원순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챌린지는 8월 27일부터 9월 22일까지 테라사이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민을 포함, 전국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 200팀에게는 플라스틱 음식 용기를 모을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박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음식 용기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담아 수거 신청하면 된다.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으로 캠페인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작한 소정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제주도의 경우 매년 수많은 쓰레기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온다. 계절별로 풍향과 풍속이 달라 떠밀려오는 쓰레기의 종류도 다르다. 2021년 제주에서 발생된 플라스틱의 양은 7만 2029만t으로, 10년 사이 약 260배 정도가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마련해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고,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테라사이클 캠페인 담당자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위해 테라사이클과 제주관광공사가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 한국의 경우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의식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제주 환경을 위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과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제주 플라스틱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100명의 참가자와 약 113kg 이상의 생활용품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을 진행함으로써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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