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7일 정을호 국회의원실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최근 5년간 서울대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100명 이상의 광주 고교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는 약 110명으로, 이는 2023학년도에 비해 일반고 기준 서울대 합격자가 약 10% 증가한 수치다.
서울대에 합격한 110명 중 약 30명이 의대로 진학하며, 최종 등록자는 84명으로 집계되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현상이 입시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과거와 달리 학생들의 대학 진학 목표가 서울대에서 의대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대에 대한 선호도는 의대>치대>약대>한의대>수의대 순으로 나타나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집중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광주 지역은 대형 산업시설과 첨단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의대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점차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러한 의대 집중 현상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의대 진학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각자의 적성과 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은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헌신과 봉사 정신을 강조하며, 이들이 학교 내에서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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