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매주 일요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연다…물총놀이·6개국 공연·미식로드

서광석 기자 / 2026-08-25 17:15:13
10월 25일까지 8주간 오후 2~10시 잠수교·반포한강공원서 진행
100여 대 푸드트럭 한자리에…은하수 미디어아트·요가 프로그램도
축제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1.1㎞ 차량 통제…대중교통 이용 권고

 

누적 방문객 647만여 명을 기록한 서울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다음 달 다시 시작된다. 9월에는 물총놀이와 가을 운동회, 세계 각국의 전통공연을 즐기고, 10월에는 100여 대의 푸드트럭과 미디어아트, 요가 등을 만나는 방식으로 매주 잠수교의 풍경이 달라진다.

서울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8주간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기존보다 한 시간 늦췄다.

2022년 하반기 시작한 축제는 올해로 5년째다. 방문객은 첫해 52만 명에서 2023년 200만 명, 2024년 150만 명, 지난해 128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17만 명이 찾아 누적 방문객은 647만여 명으로 늘었다.

하반기 첫날인 9월 6일에는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잠수교 워터워즈’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800명이 두 편으로 나뉘어 물총놀이를 즐긴다.

13일에는 대학생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뚜뚜게더 X 서울 동아리ON’이 이어진다. 버스킹과 케이팝 댄스, 풍물 공연을 비롯해 마술 체험과 폴라로이드 촬영 등이 진행된다.

20일에는 잠수교가 운동장으로 바뀐다. ‘잠수교 가을 운동회’를 통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훌라후프 등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석을 앞둔 27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불가리아·러시아·파나마·카자흐스탄 등 6개국의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달빛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전통 의상과 민속공연, 윷놀이 등을 선보이며 파나마와 카자흐스탄 공연단은 민속악기 라이브 연주도 펼친다.

10월 4일 ‘잠수교 미식로드’에는 100여 대의 푸드트럭이 잠수교 남단부터 북단까지 들어선다. 한국·미국·베트남·인도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고 동시에 최대 8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취식 공간도 설치한다. 평소 30대로 운영되는 ‘달빛식당’을 이날 하루 약 3배 규모로 늘리는 것이다.

11일 오후 7시부터는 잠수교와 반포대교의 교량 구조를 활용한 ‘달빛 잠수교’가 펼쳐진다. 잠수교 천장에 은하수를 형상화한 조명과 음악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18일에는 요가와 스트레칭, 명상 등을 체험하는 ‘잠수교 리프레쉬 데이’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25일 특별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된다.

축제 기간에는 매주 특별행사와 함께 대형 에어 미끄럼틀 ‘뚜뚜 바운스’, 사람이 직접 대형 집게 역할을 하는 ‘플라잉 캐처’, 잠수교 낙타봉을 활용한 볼링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0개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달빛식당’과 35개 수공예품 상점 ‘달빛상점’, 지역농가 직거래장터, 거리공연, 무소음 DJ파티 등도 매주 만날 수 있다.

올가을 행사는 2027년 하반기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현재의 ‘차 없는 잠수교’ 방식으로 열리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전면 보행화 이후 달라진 공간에 맞춰 축제도 새로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가 열리는 매주 일요일에는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잠수교 북단에서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반포한강공원 주차장과 주변 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7년 잠수교 전면 보행화를 계기로 더욱 새로운 모습의 뚜벅뚜벅 축제를 선보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강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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