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 레이저·별빛 쏟아진다…노들섬서 10월 2일부터 열흘간 ‘빛섬축제’

서광석 기자 / 2026-09-21 17:15:23
한강 수면·수변정원 무대로 대형 레이저아트…대만 아카 창·伊 콰이어트 앙상블 참여
거문고·전자음악부터 AI DJ·패션쇼·과학강연까지…노들섬 곳곳 빛·음악·기술로 채워
신용산~노들섬~노량진 셔틀버스 운행…여의도 오가는 특별유람선도 마련

 

 

 




오는 10월 한강 수면 위로 레이저가 쏟아지고, 실제 천문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별빛 사이를 걷는 듯한 풍경이 노들섬에 펼쳐진다. 거문고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공연부터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DJ 무대, 패션쇼와 과학강연까지 더해져 노들섬 전체가 열흘 동안 거대한 빛의 예술무대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노들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 수변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인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빛섬축제는 2023년 서래섬을 시작으로 2024년 여의도,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을 거쳐 올해 처음 노들섬에서 진행한다.

특히 지난 18일 개장한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활용한다. 노들섬은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전체 설계를 맡아 전시·공연·휴식이 어우러지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되고 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로 한강의 물과 불, 토양, 공기, 생명의 에너지를 빛으로 표현한다.

메인 레이저아트에는 대만 작가 아카 창(AKA Chang)과 이탈리아 아티스트 듀오 콰이어트 앙상블(Quiet Ensemble)이 참여한다.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국내 작가들의 멀티미디어 공연이 이어진다.

무토(MUTO)는 10월 8~9일 ‘무토 그라운드: 노들’을 통해 거문고와 전자음악, 민요, 국악, 무용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씨피카(CIFIKA)는 3~4일 데뷔 10주년 앨범을 바탕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공연 ‘올드 판타지’를 펼친다. 빠키(VAKKI)는 2·5·7·10일 AI와 디지털 기술로 도시의 이미지와 기억을 재구성한 DJ 공연을 할 예정이다.

건국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빛 조형 작품과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초록우산·기아대책·한국컴패션·희망브리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최정원·박성희·범키·안세권·션·쿠기 등이 공연에 참여하고 현장·디지털 모금도 진행한다.

9일에는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 소속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라이팅 패션쇼’도 열린다.

9일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항성과 ‘1분과학’ 이재범이 우주와 빛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10일에는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과 물리학자 김범준이 브랜드·데이터·미래사회를 다룬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의도와 노들섬을 오가는 특별유람선도 띄운다. 오후 3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395인승 ‘러브’와 120인승 ‘로이’ 등 2척이 평일 4회, 주말 8회 운항한다. 유람선 탑승객은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을 하루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량진 만나로 상권 등 인근 지역에서는 축제 방문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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