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 2027년 11월 18일(목) 시행...“선택과목 폐지”

마성배 기자 / 2025-06-02 16:59:57
국어·수학·탐구 공통 문항으로…절대평가 영역은 그대로 유지
성적은 2027년 12월 10일 통지
▲교육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완전히 사라진다. 수험생 간 유불리 논란을 줄이기 위한 개편으로, 이른바 ‘통합형 수능’ 체제가 본격 시행되는 첫 해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 시행일을 2027년 11월 18일 목요일로 확정하고, 성적 통지일은 같은 해 12월 10일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수능은 현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되며, 지난해 12월 발표된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선택과목 없는 공통 문항 중심의 평가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이 더 이상 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시험을 본다는 점이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행처럼 9개 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교시별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일부 조정된다. 국어는 45문항, 수학은 30문항(이 중 30%는 단답형), 영어는 듣기 포함 45문항, 한국사는 20문항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과목당 25문항씩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으로 구성돼 사회·과학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점수는 분리 산정된다.

성적 처리 방식은 일부 영역은 현행과 동일하게 절대평가로 유지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9등급만 제공되며,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공된다.

수학영역은 대수, 미적분 I, 확률과 통계를 바탕으로 하며 단답형 문항이 포함된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활용된다. 영어는 영어 I·II를 바탕으로 하며 듣기평가 17문항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수능 부정행위자에 대해 기존과 같이 해당 연도 시험 무효 처리와 다음 해 수능 응시자격 정지 조치를 유지하되,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다음 해 응시제한은 면제할 계획이다.

한편, 수능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2027년 3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고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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