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화재 5년간 170건…빈 종이호일 예열 '주의'

서광석 기자 / 2026-07-02 17:02:34
국립소방연구원·국표원·소비자원 안전 캠페인 실시
최근 5년 안전사고 490건 중 화재·발연·과열 34.7%
"권장 온도·시간 지키고 열풍 배출구 주변 공간 확보해야"
▲AI로 생성된 이미지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늘면서 화재와 화상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소방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 접수된 에어프라이어 안전사고 3건 중 1건 이상이 화재·발연·과열과 관련됐다며 올바른 사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립소방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2일 에어프라이어로 인한 화재와 화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사용수칙을 알리는 공동 홍보(캠페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종이호일을 잘못 사용하거나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해 연기와 과열,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세 기관은 여름철 실내 조리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가정용 에어프라이어 관련 안전사고는 490건이다. 이 가운데 화재·발연·과열 사고가 170건(34.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립소방연구원과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빈 바스켓에 종이호일만 넣은 채 예열하지 말 것 ▲작동 중이거나 사용 직후 뜨거운 제품 표면과 바스켓에 의한 화상을 주의할 것 ▲열풍 배출구 주변에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 것 ▲제품 설명서에 제시된 권장 온도와 조리시간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종이호일은 음식이 눌러주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으로 사용하면 열풍에 날려 발열체에 닿을 수 있어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는 사용 직후 내부와 바스켓의 온도가 매우 높아 화상을 입지 않도록 충분히 식힌 뒤 다뤄야 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홍보 영상은 생성형 AI 기반의 숏폼 형태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AI 기반 홍보 영상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안전 사용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올바른 사용수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화재와 화상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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