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내 어학원 이스트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이하 이스트본·구 바노윌리)가 2025년 입학설명회를 연다. 유명 방송인 피터 빈트의 강연이 포함된 이번 설명회는 이스트본이 새로 도입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 ‘K-12’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이스트본 운영사 ㈜키즈온에듀코리아(정상현 대표) 측은 “오는 1월9일 오후 2시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고 알렸다. 장소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롯데문화홀이다. 이번 설명회는 과거 원명인 바노윌리의 변경 사실을 공식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관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앞서 키즈온에듀코리아는 미국 서부 학교위원회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가 인증한 교육과정 K-12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금은 글로벌 역량 및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제 표준화 교육인 K-12가 지닌 특유의 강점을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집중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12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 미국 20여개 주정부가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했다. 특히 K-12를 수료하면 미국 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정상현 키즈온에듀코리아 대표는 “학생들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파격적으로 낮은 비용에 국내·국외 이중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트본이 도입할 K-12는 인증기관이 WASC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WASC는 세계적인 학교·교육과정 인증 기구로 꼽힌다. 이 밖에도 교육과정 강화를 위해 이스트본은 지난 11일 IB 후보 국제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유치부 전 교육과정에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 IB 교육틀을 기초로 한 4세대 프로그램이 적용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빈트가 연사로 참여한다. 그는 런던 킹스칼리지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2009년 한국에 왔다. 이후 KBS, EBS, 아리랑라디오 등의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에는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 책을 펴냈다. 피터 빈트는 이번 설명회에서 두 아이를 이중 언어 사용자로 성장시킨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자녀의 자율적인 영어 학습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설명회 참석을 원한다면 바노윌리 롯데백화점 광복점 또는 동래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참석 가능한 최대 인원수는 선착순 300명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