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필기시험 최종 38명 합격, 행정(일반) 합격선 80점...작년보다 10점 이상 상승↑

마성배 기자 / 2025-05-23 16:43:25
2024년 69.33점 → 올해 80점으로 대폭 상승…장애 전형도 57.33점에서 58점으로 소폭 올라
일반행정 합격자 367명 중 면접 대상 38명 선발…장애인 전형은 합격선 58점까지 낮아져
6월 2일~4일 온라인 인성검사 후 6월 9일~11일 집단토론·개별면접 진행…서류 미제출시 면접 자동 포기 처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의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대폭 상승했다. 일반행정 직렬의 합격선은 지난해 69.33점에서 올해 80점으로 10점 이상 껑충 뛰었고, 장애인 전형도 1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5월 23일 ‘2025년도 제23회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과 면접시험 일정을 공고했다.

필기시험은 제1·2차로 나뉘어 시행되었으며, 일반행정(일반) 360명, 장애 전형 7명이 제1차 시험을 통과했다. 이 중 제2차 시험까지 최종 통과한 면접대상자는 일반 34명, 장애 4명으로 총 38명이다.

올해 일반행정(일반)의 필기합격선은 80점으로 2024년(69.33점) 대비 10.67점 상승했다. 특히, 지방인재목표제를 통해 별도로 선발된 수험생은 77점에서 컷오프가 형성돼 일부 구간에서 유동적 선발이 이뤄졌다.

장애인 전형의 경우 올해 합격선은 58점으로, 작년(57.33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작년에는 해당 전형에서 단 1명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총 4명이 면접 대상에 포함되며 선발 인원도 늘었다.

올해 필기시험 구조는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어·한국사를 제외하고, 일반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수험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면접 대상자 38명을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합격선이 급등한 만큼, 면접 대상자의 비율도 전체 필기합격자의 약 10%에 그쳐 경쟁이 치열했음을 보여준다.

면접 전형은 온라인 인성검사 – 집단토론 – 개별면접의 3단계로 구성된다.

첫 관문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실시되는 온라인 인성검사로, 모든 필기합격자가 해당 기간 중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인성검사는 약 40~50분 소요되며, 미응시자에게는 면접 기회가 제공되지 않는다. 응시자 본인의 성명과 문자로 전송되는 개인코드를 통해 로그인하며, 크롬 브라우저 및 유선인터넷 환경을 권장한다.

이어 6월 9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204호)에서 집단토론 평가가, 6월 10~11일 양일 간에는 같은 건물 511호 면접대기실에서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집단토론은 문제 검토, 조 편성, 질의응답을 포함해 약 70분간 진행되며, 개별면접은 응시자 1인당 약 15분 내외로 이루어진다.

면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 반드시 본인 신분증과 응시표를 지참해 입실해야 하며, 지각하거나 결시한 경우 면접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입실은 출석시간 20분 전부터 가능하다.

모든 면접 대상자는 자기소개서 1부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제출기한은 6월 4일(수) 오후 5시까지다. 해당 서류는 이메일(gosi@na.go.kr)로만 접수되며, 파일명은 ‘8급_응시번호_성명.hwp’ 형식으로 저장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는 출신학교, 출생지, 부모직업 등 개인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서류 미제출자는 면접시험 포기로 간주되어 이후 모든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면접시험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며, 입장 시 신분증 확인과 방문신청서 작성 후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국회의사당 내 주차는 불가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다.

또한 응시자 외에는 면접장에 출입할 수 없으며, 대기부터 종료까지 통신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시험 당일에는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해야 한다.

장애인 전형 필기합격자는 5월 29일(목)까지 국회사무처 인사과에 편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편의지원 범위는 장애 특성에 따라 △면접위원 사전 고지 △서식 확대 제공 △이동 지원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유선 접수 후 신청서 이메일 송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쟁이 치열했던 국회사무처 8급 공개채용은 올해도 면접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백 대 1의 관문을 뚫은 예비 공직자들의 최종 승부는 이제 면접실 안에서 결정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