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크, 창신동의 시간성이 담긴 공간에서 펼쳐낸 26FW ‘Through the Lens Time’

서광석 기자 / 2026-10-08 16:37:10
▲사진 제공=분크

 

 

 

 





패션 브랜드 분크(vunque)가 26FW 시즌 캠페인과 AI 아트워크로 구축해 온 ‘Through the Lens Time’ 세계관을 현장으로 옮겨온 스페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은 일반적으로 상업화된 지역이나 팝업 밀집지를 비켜나, 창신동 완구 골목 인근의 공간을 리노베이션하여 준비했다. 오랜 세월의 궤적과 아날로그적 온기가 남아있는 공간에 분크 26FW 특유의 신비롭고 아방가르드한 미학을 더해, 평범했던 장소를 몽환적인 아우라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분크의 26FW 테마 ‘Through the Lens Time’은 늘 접하던 상투적인 찰나를 새로운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번 팝업은 창신동이라는 시간의 레이어 위에 AI 아트워크로 표현된 환상적인 시각 요소를 포개어,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현장에는 창문처럼 연출한 스크린과 왜곡된 거울과 가구, 작게 축소된 문,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레이저 디테일을 모티브로 한 프레임 등이 배치됐다. 사물의 정형화된 스케일과 비례감을 과감히 비틀어 공간에 상상력을 불어넣었으며, 곳곳에 분크의 가방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제품과 인테리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조화를 이루게 했다.

 

▲사진 제공=분크

 


분크는 이번 26FW 시즌 캠페인에서 파생된 메시지를 AI 아트워크 시리즈로 확장시킨 데 이어, 마침내 현실의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왔다. 단일한 테마를 단순 캠페인 비주얼에 가두지 않고 유기적인 콘텐츠와 감각적 경험으로 확대 전개하며, 브랜드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26FW 시즌 라인업으로 선보인 ‘TLT 사첼’과 ‘퍼펙 레이어 소프트 숄더’ 등 대표 모델들이 론칭 이후 재생산에 들어가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이번 팝업 현장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팝업 공식 오픈에 앞서 10월 7일 개최된 프리 오프닝에는 주요 매거진 관계자들과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 연출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팝업은 서울 종로구에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개된다. 디지털 AI 캔버스에 그려졌던 가상의 세계가 물리적 공간으로 옮겨지고, 상투적인 모습이 특별함으로 교체되는 순간 분크가 보여주는 시선 너머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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