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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노동교육원 홈페이지 캡쳐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등 우리 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노동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 단위의 온라인 노동교육이 한층 강화된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 Korea Employment and Labor Institute)은 9월 1일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www.keli.kr/info/)을 개선해 노사갈등 예방, 중소사업체 기초 노동질서 준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5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사업체는 교육원과 간단한 협약만 체결하면 대용량 교육 파일을 내려받아 자체 교육시스템에 탑재하고 직원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1990년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돼, 노사관계 당사자와 고용노동 관련 업무 종사자, 청소년,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노동질서 확립을 위한 교육을 운영해 왔다.
교육원은 매년 집체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간 20만 명 이상에게 노동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러닝(온라인 강좌), 마이크로러닝(짧은 분량의 콘텐츠), 사업체 단위 콘텐츠 보급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병행해 접근성을 넓혔다. 회원가입 후 온라인 강의를 이수하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웹툰이나 짧은 동영상 같은 일부 콘텐츠는 로그인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김종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노사분규 등 개별·집단적 노동분쟁이 여전히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사업체 단위 온라인 교육 접근성 확대가 현장의 분쟁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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