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중1은 전원 응시…기초학력 진단평가와 통합 운영
참여 신청 2월 18일부터…학교 자율로 일자·영역 선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개별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하는 ‘2025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가 3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의 인지적·비인지적 역량을 동시에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개별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하고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파악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방식은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시행되며, 초등 3학년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지필평가 선택이 가능하다.
(교육부 제공)
올해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초등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 학년(초3~고2)을 아우르는 체계적 학업 진단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초등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돼, 모든 학생이 반드시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책임교육학년은 학업 성취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를 고려해 기초학력 진단과 학업 성취 분석을 통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정됐다.
또한, 학년 초에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두 시행해야 하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초3·중1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평가에는 학교가 학급 단위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2월 18일(화)부터 4월 9일(수)까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평가 방식은 초3~고2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진행되며, 초등 3학년은 교사의 판단에 따라 지필평가로 전환 가능하다.
평가에 참여하는 학교는 학급별로 평가 일자와 영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교과별 성취 수준(인지적 특성)과 사회·정서적 역량(비인지적 특성)을 함께 진단한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가 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와 수업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2022년 도입 이후 3년 만에 초3부터 고2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됐다.
학습 결손과 격차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평가로,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명확히 파악해 교사의 수업 개선과 학생 성장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년별 기대 수준에 따른 학생 개개인의 학업 역량과 성취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평가 결과를 교수·학습 과정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학습 전략을 세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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