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직장내 ‘갑질 예방 강의안’ 배포...사례·판례집도

마성배 기자 / 2025-01-03 16:30:56
행정업무 효율 높이고 조직문화 개선
질문·답변 사례집으로 행정업무 간소화
교육행정지원시스템...신속한 행정 지원과 예방 감사 기능 강화

<갑질예방교육 표준강의안>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직장 내 갑질 예방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선도적 조치를 시행했다. 2일 전국 최초로 ‘갑질 예방 표준 강의안’, ‘건강한 조직문화 사용법(갑질 사례·판례집)’, 그리고 ‘학교 행정업무 질문·답변 사례집’을 동시에 배포하며, 학교와 소속 기관의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직장 내 갈등과 세대 간 소통 부족으로 인한 갑질과 괴롭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들이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갑질 예방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갑질 예방 표준 강의안’을 개발했다. 이번 강의안은 직장 내 갈등 해소와 조직문화 개선을 목표로,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갑질 사례·판례집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문제 해결뿐 아니라 배려와 존중이 중심이 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학교 행정업무 질문·답변 사례집’도 이번에 함께 배포됐다. 이 사례집은 학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반복적 질의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수록해, 담당자가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법령 및 지침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담당자들을 위해 각 사례마다 관련 법규와 지침을 포함해 실무 활용성을 강화했다.

이 사례집은 단순한 인쇄물에 그치지 않고 e-book 형태로도 제작되어, 교육행정지원시스템과 서울시교육청 e-book 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하거나 열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편리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행정지원시스템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정적 질문에 대해 신속히 답변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학교 담당자가 사업 진행 중 마주하는 법령 해석이나 업무 관련 의문점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관련 부서가 협업을 통해 신속히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사례집은 이러한 시스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강의안과 사례집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갑질 문제와 행정 업무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건강하고 성숙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