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박스 AI, 변호사시험 사례형 528점 기록… 법률 추론 역량 증명

이수진 기자 / 2026-04-24 16:17:22

 

 

 


법률 AI 스타트업 엘박스(LBOX)가 제15회 변호사시험 선택형과 사례형 문항에서 거둔 성적을 통해 법률 특화 AI의 추론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엘박스 AI는 공법, 형사법, 민사법 선택형 150문항 중 141개를 맞히며 정답률 94%를 기록했다. 이는 합격선인 99개 대비 42개 많은 수치로 국내 법률 AI 분야에서 높은 성과다.


논술 방식의 사례형 시험에서는 528점(만점 750점)을 획득했다. 이는 ChatGPT, Gemini, Claude 등 주요 범용 AI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대 218점 높은 결과다. 평가는 EACL 2026에서 발표된 엘박스의 논문 내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 자체 기준으로 수행되어 기술적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 지식 암기를 넘어 변호사 실무와 직결되는 사실관계 해석과 법리 적용 능력을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엘박스 AI는 청구이의의 소, 자유위임원칙 등 까다로운 법적 쟁점을 식별하고 사실관계를 구조화했다. 이어 문항 요구사항을 반영한 법리 적용과 결론 도출 과정을 완결성 있게 서술했다.


성능의 핵심은 2025년 11월 단행한 에이전틱(Agentic) AI로의 구조 전환에 있다. 법률 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관계 정리, 쟁점 도출, 판례 리서치 등 전문가의 사고 과정을 단계별 추론 과정으로 구현했다. 에이전틱 AI는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사실관계를 법리에 포섭하는 흐름을 다각도에서 수행한다.


강화된 추론 능력은 주요 사법 및 수사기관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엘박스는 대법원의 ‘재판지원 AI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AI 서비스 워크플로우 설계와 성능 평가 체계 수립을 담당 중이다. 2025년부터 4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14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수사기관 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2025년 8월 대검찰청과 정식 계약을 체결해 검사와 수사관에게 엘박스 AI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청의 판례 및 법령 검색 서비스 공급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공공 영역에서 엘박스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변호사 70%가 가입해 활동 중이며 1,600여 개의 로펌과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엘박스는 EMNLP, EACL 등 세계적인 자연어처리 학회에 논문을 지속 출간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동시에 시장 내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2025년 하반기 부상한 에이전틱 AI 구조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결과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제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의 업무 과정을 정교하게 모사한 에이전트 설계가 범용 AI를 압도하는 성과를 도출한 만큼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2025년 하반기 부상한 에이전틱 AI 구조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결과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제고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의 업무 과정을 정교하게 모사한 에이전트 설계가 범용 AI를 압도하는 성과를 도출한 만큼 향후에도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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