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145호인 전북 고창읍성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야경명소로 각광받기 시작한 가운데, 조경공사 및 자재 전문기업 마루온조경(대표 이희수)이 고창IC 명품 가로수길 조경을 위한 색동나무 설치에 참여하며 고창 가로수 거리조경 야경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고창읍성 경관조명은 성곽 내부와 외부를 비추는 방식으로 색다른 조선의 건축미와 조형미를 감상하도록 했는데, 마루온조경은 명품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색동나무 설치를 통해 가로수 거리 조경을 구현함으로써 관광명소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고창 가로수 거리조경에 참여한 마루온조경은 나무옷 전문 브랜드 ‘색동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색동나무’는 기존의 황색계열로 천편일률적이던 나무 월동자재를 다양한 디자인과 밝은 색감의 섬유소재로 대체한 점이 특징으로, 곧 다가올 겨울철과 같은 경우 나무의 월동을 대비하면서도 화려한 가로경관을 연출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공급이 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 ‘색동나무’는 마루온조경이 자체 개발한 천연방충물질을 도포 처리한 후에 건조해 출하하고 있어 보온효과와 함께 수목 병충해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직물에는 화학물질이 아닌 계피추출물질이 함유된 방충물질을 사용하며 나무의 건강과 수명을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색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관이나 수종을 고려한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고, 맞춤 주문제작도 가능해 가로수를 하나의 전시작품 혹은 광고판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고창 가로수 거리조경에도 참여하며 이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루온조경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고창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게 일조하게 되어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앞으로도 색동나무의 장점을 살려 더 많은 곳에서 차별화된 가로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