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로스쿨생 등 수상…고3 학생도 대학생 제치고 우수상
논문 게재·민법위키 구축까지…수상 이후 연구·실무 활동 이어져
![]() |
| ▲2026 제7회 법학경시대회 시상식 |
AI 감독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오픈북 방식으로 치러진 제7회 법학경시대회에서 KAIST 졸업생과 서울대 대학원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다수의 대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생을 제치고 우수상을 받는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선율 법학경시대회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정의실에서 제7회 법학경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헌법과 민법, 형법을 대상으로 조문검색과 판례검색, 규범이해, 사례분석 등 4개 영역을 평가했으며, AI 감독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오픈북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초 개념 중심으로 출제됐지만 최고점이 100점 만점에 85점에 머무를 정도로 변별력을 갖췄다.
![]() |
| ▲변호사공제재단 이사장상(대상) 수상자 한정현 |
대상인 변호사공제재단 이사장상은 85점을 받은 KAIST 졸업생 한정현 씨에게 돌아갔다. 한 씨는 조문왕과 판례왕을 비롯해 헌법 금상, 민법 금상, 형법 은상을 함께 수상했다.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이사장상(대상)은 81점을 기록한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박상영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정헌욱 씨를 비롯해 모두 5명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11명에게 돌아갔으며, 풍암고등학교 3학년 이정혁 학생은 59점을 기록, 서울대와 고려대, KAIST 재학생과 법학과 졸업생, 대학원생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는 이번 대회부터 대상은 80점 이상, 최우수상은 60점 이상, 우수상은 50점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 전 부회장인 이병화 변호사와 최순호 서울디지털대학교 학과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등 법조계 인사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수상자들의 활동도 소개됐다. 수상자들은 등재 학술지에 논문 8편을 투고해 5편을 게재했으며, 1편은 게재를 앞두고 있다. 또 변호사시험 형사법 사례형 해설서를 공동 집필하고, KAIST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실시간 온라인 민법 해설 플랫폼 '민법위키 하랑재' 구축에도 참여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해설 강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법률기관 인턴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선율 법학경시대회위원회는 AI 시대에 맞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학습 방식을 통해 학부 법학교육을 지원하고, 법학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