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진정성이 중심이 되는 시대, 리더의 이미지는 더 이상 우연이나 감각에 의존할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스피치, 표정, 어조, 시선 등 모든 것이 메시지로 해석되는 상황 속에서, 리더들은 이미지 브랜딩을 하나의 ‘전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헤라서비스컨설팅 김수향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항공서비스 교육을 넘어서 정치인과 CEO 등 대외적 이미지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으로 시작해, 우수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및 국무총리 전세기 탑승 승무원으로 선발되어 활동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진에어 객실사무장으로서 승무원 리더십과 고객 응대 시스템, 안전 교육 등을 총괄했으며, 국내외 다수 항공사에서 채용 면접관으로 활동하며 항공산업 인재 선발 현장도 직접 경험했다.
교육자로서는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인천재능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과, 경민대학교 항공서비스과, 대덕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수원과학대학교 항공관광과에서 교수로 출강하며, 항공서비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현장성과 이론적 깊이를 겸비한 김 대표의 강의는 실무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설립한 헤라서비스컨설팅은, 현재 리더십 이미지 브랜딩 교육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커리큘럼에는 ▲보이스 트레이닝 ▲퍼스널 브랜드 정체성 분석 ▲퍼블릭 스피치 훈련 ▲미디어 인터뷰 대응 등 리더가 대중 앞에 설 때 요구되는 요소들이 포함돼 있으며, 다양한 직무에 맞춘 세부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실제 리더층이 본인의 철학과 비전을 이미지로 설계하고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그러한 리더들을 위한 전략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브랜딩은 꾸미는 기술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언어”라며, “진정성과 전문성을 시각화하는 방식이야말로 현대 리더십의 핵심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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