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세종대왕의 음악부터 러시아에서 한국 시 낭송 대회까지...28개국 “한글날” 대축제

마성배 기자 / 2024-10-08 15:22:08
전 세계 한국문화원 31개소, 한글날 기념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

<주요 한글날 문화행사 안내 표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8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전 세계 28개국의 31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한글날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창작 음악 공연인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10월 7일)을 통해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국악과 서양 클래식이 결합된 이번 공연은 세종대왕과 프랑스 작곡가 기욤 드 마쇼의 음악적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또한,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에서는 국립창극단과 함께 ‘토선생, 용궁 가다’를 공연하여 판소리 ‘수궁가’의 매력을 유럽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어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대회도 개최된다.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에서는 ‘2024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가 열리며, 러시아에서도 매년 열리는 ‘한국 시 낭송 대회’를 통해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참가해 한국 시의 아름다움을 낭송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베트남, 스페인 등지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브라질에서는 한국어 토론회, 일본과 중국에서는 캘리그래피 및 손글씨 대회가 열린다.

한국 문학과 한글 문화상품 전시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K-북, 메타버스를 타고’라는 주제로 한국문학 도서전이 열리고, 상하이문화원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전시를 통해 한글을 디자인한 다양한 문화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글날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글의 매력이 더욱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각 재외 한국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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