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이수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윤리교육 가이드북을 개발해 배포한다.
가이드북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연계하여 초·중등 11개 교과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인공지능 윤리 수업 사례와 논술형 평가 문항을 제공한다.
특히 국어, 도덕, 사회, 수학, 영어, 과학, 실과 등 교과별 성취기준과 인공지능 윤리교육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교사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 등 급격한 디지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윤리적 판단력과 공공성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가이드북에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에 대한 이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의 교과별 연계성 분석 ▲주요 교과 중심의 인공지능 윤리교육 수업 사례 등이 담겨 있다.
국어과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공동체 문제를 탐구하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논제 토론을 통해 공공성과 연대성을 다룬다.
수학과에서는 상관관계와 예측 모델을 통한 데이터 편향 문제를 탐구하고, 정규분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책임성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학습한다.
영어과는 인공지능 기술의 긍정적 사회 변화를 주제로 영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생성형 인공지능과의 언어적 소통을 위한 실천 약속을 통해 공공성과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회과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기업 사회적 책임과 인권, 국가기관의 역할을 탐구하며 인권 보장과 책임성, 공공성에 대해 논의한다.
가이드북은 전자책 형태로 배포되며,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미래교육담당관 통합자료실과 하이러닝 플랫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김태석 미래교육담당관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윤리적 판단력과 공공성 기반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이 중요하다”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 윤리교육 실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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