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텍, ESM 소프트웨어 인수... "정부·의료·금융 고객 확보한 전략실행 솔루션 확보"

서광석 기자 / 2026-09-11 15:01:49
▲사진 제공: 제나텍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제나텍(ZenaTech, 나스닥: ZENA)이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전략실행 및 성과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ESM 소프트웨어(ESM Software)를 인수했다고 8월 25일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ESM 소프트웨어는 1998년 설립돼 25년 이상 정부 기관, 학교 시스템, 의료, 유틸리티·에너지, 금융서비스, 소매 업종 고객을 대상으로 전략 실행을 지원해왔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지에 걸쳐 있으며, 현재 8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제나텍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SaaS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는 13번째 소프트웨어 브랜드다. ESM의 핵심 제품인 'ESM 플랫폼'은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략 계획 수립과 추적, 보고 기능을 제공하 ESM+Strategy, 분기별 목표(OKR) 관리를 위한 ESM+OKRs, 직원 성과를 조직 전략과 연계하는 ESM+Perform, 사이버보안과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ESM+Cyber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부서 간 전략 소통을 지원하고, 실시간 대시보드로 핵심성과지표(KPI)를 추적하며, 전략 지도를 통해 진행 상황을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제나텍은 ESM의 소프트웨어가 최근 공개한 베타 단계의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플랫폼 '주 오피스(Zoo Office)'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 오피스는 생산성 도구와 운영 도구, 에이전틱 AI 기능,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려는 제나텍의 엔터프라이즈 SaaS 생태계 구상이며, ESM이 여기에 컴플라이언스 및 전략 거버넌스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숀 패슬리(Shaun Passley) 제나텍 최고경영자는 ESM 인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SaaS 부문과 향후 주 오피스 제품군에 시장 입지와 고객 관계라는 자산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수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가 기존 운영용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전사적 전략실행과 성과관리, 사이버보안 컴플라이언스 영역까지 확장됐으며, 이를 통해 정부 및 규제 산업 고객에 대한 가치 제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M 소프트웨어의 켄트 스맥(Kent Smack) 최고경영자는 제나텍과의 협력으로 ESM이 보유한 전략실행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성에 제나텍의 영업 역량과 운영 자원, 투자 여력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신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제나텍이 정부, 국방, 인프라 부문에서 보유한 사업 기반과 고객 관계를 통해 북미와 유럽, 호주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ESM의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나텍은 드론 제조 자회사 제나드론(ZenaDrone)과 글로벌 드론서비스(Drone as a Service, DaaS) 사업, 여러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 SaaS 부문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측량 및 점검과 같은 기존 서비스 산업을 인수를 통해 디지털화·자동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은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호주에 걸쳐 있다. 회사는 농업 및 물류용 AI 드론과 함께 미국 국방부 및 NATO 동맹국을 위한 감시정찰(ISR), 화물 운송, 대드론(counter-UAS)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드론 군집 기술과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나텍은 이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관련 세부 내용은 보도자료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제나텍이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엔터프라이즈 SaaS 부문 확장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ESM은 13번째로 편입되는 소프트웨어 브랜드로, 그동안 여러 건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를 통해 해당 사업부를 구축해왔다. 회사는 ESM이 정부 및 규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존 매출 기반과 다년 계약 관계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SaaS 부문에 반복적인 매출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제나텍은 ESM+Cyber가 사이버보안,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정부 및 규제 산업 고객에게 특히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ESM 플랫폼은 복잡한 업무를 단순화하고 이사회 보고용 자료를 산출하며, 직원 개개인의 목표를 조직의 우선순위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주 오피스 플랫폼에 ESM의 기능이 통합되면 고객이 여러 소프트웨어를 산발적으로 운용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파편화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드론서비스 부문의 인수 전략과는 별도로 진행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의 인수라고 덧붙였다.


제나텍은 이번 발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SaaS 부문의 고객 기반과 산업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와 관련한 추가 재무 정보나 통합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제나텍은 이번 발표 내용을 보도자료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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