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연수 후 2025년 2월 24일 각급 법원에 배치
<사진=대법원 홈페이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 4일 대법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신임법관 111명의 임명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임명된 법관들은 다양한 직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조 경력 5년 이상의 일반 법조경력자이다.
이번에 임명된 신임 법관들은 29세에서 47세까지의 연령대로, 남성 57명, 여성 54명으로 고르게 구성되어 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이들뿐 아니라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다수의 법조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임명식 직후 대법원 본관 2층 중앙홀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김상환 선임대법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오경미 대법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법관들과 가족들을 위한 경축 소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신임 법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한편, 신임법관 중 서울대학교 출신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균관대와 고려대가 각각 13명,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세대와 전남대, 부산대 출신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등 다양한 대학 출신들이 포함되어 법관 구성의 다양성을 반영했다.
특히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관들은 변호사시험 8회 출신이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회와 6회 출신이 각각 19명, 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법조경력이 5년 이상인 신임법관의 임명 원칙에 따라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이들이 임명된 결과다.
여성 법관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해 48.6%를 기록했다.
또한, 신임법관의 평균 연령은 35.6세로 전년도보다 약간 상승했다. 이는 다양한 경력을 쌓은 중년 법조인들의 참여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임명식에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 출신 법조인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대법원, 경찰청, 국방부, 헌법재판소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관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롭게 임명된 111명의 신임 법관들은 10월 7일부터 2025년 2월 21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법관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집중 교육을 받은 후, 내년 2월 24일 각급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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