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성과 나눈 간담회 성료…“교직 만족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 만든다”
수업·생활지도·행정까지 실습…“이제 교실은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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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교사인턴제’ 간담회 현장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교사인턴제’가 교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들이 정식 발령 전 6개월간 학교 현장에서 실습을 병행하며 교직에 적응하고 실무역량을 쌓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2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경기교사인턴제’ 중간 성과 나눔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도 시행 3개월 차 성과를 현장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사인턴제는 202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9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사업으로, 신임 교사를 수석교사 소속 학교에 배치해 오는 8월까지 약 6개월간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신규 인턴교사들은 수석교사와 경력 교사의 밀착 멘토링 아래, 부담임·보조교사 역할은 물론, 다학년 연계 수업, 단독 수업, 생활지도, 학급 운영, 행정업무 등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교직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과 인턴교사, 수석교사, 멘토 교사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해 제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는 ▲‘함께 성장한 시간, 배움을 나누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빛가온초 이환규 수석교사는 인턴제 운영 사례를 발표했고, 전곡초 김근태, 신풍초 신연수, 부천부흥초 심민철, 김수한 교사는 3개월간의 생생한 인턴 경험담을 공유하며 “실제 교실 속 경험이 자신감을 높여주었다”고 전했다.
‘교사의 길, 선배에게 배우다’ 세션에서는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부교육감과 선배 교사가 후배 교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인턴 기간 중 겪은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나누며 현장 기반 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 ‘경기교사인턴제, 꿈을 향해 나아가다’에서는 참여자들이 인턴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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