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취약가정을 위해 교육급여 바우처 현장접수를 열기로 했다. 교육청은 12월 2일(화)부터 12월 12일(금)까지 2025학년도 교육급여를 아직 신청하지 못한 미신청자 중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 방문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급여 중 ‘교육활동지원비’는 연 1회 지급되며, 2025학년도 지원액은 ▲초등 48만7천 원 ▲중등 67만9천 원 ▲고등 76만8천 원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재학생이다.
교육활동지원비는 2023학년도부터 현금 지급 방식 대신 한국장학재단 e-바우처 시스템(e-voucher.kosaf.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하지만 고령 보호자나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가구에서 신청이 누락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서울교육청은 올해도 별도 접수 창구를 개설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청은 바우처 미신청 가구에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고 응답한 가구는 직접 방문해 신청을 마칠 수 있다.
현장 방문 신청은 △만 14세 이상인 교육급여 수급학생 본인 △교육급여 신청인(최초 복지수급 신청자) △수급학생과 같은 세대에 거주하는 보호자만 가능하도록 명확히 기준을 뒀다.
현장 접수는 서울시교육청 본청과 11개 교육지원청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접수 시간과 위치 등 세부 운영 일정은 기관별로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유선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 원본과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디지털 접근이 어려워 신청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이번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신청은 2025년 2월 말까지 가능하므로 모든 학생이 교육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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