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비지에프(BGF)리테일, 실종아동의 날 맞아 “실종정책 콘텐츠 공모전” 연다

마성배 기자 / 2025-05-21 14:49:45
CU와 함께 국민 참여형 글쓰기 대회 개최…5월 19일~6월 19일 한 달간 공모
선정작은 공식 홍보영상으로 제작 후 전국 배포 예정
실종경보문자, 지문 사전등록, 유전자분석 등 실종예방 정책 확산이 목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청이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맞아 실종 예방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이끌기 위해 대국민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CU(씨유)를 운영하는 비지에프리테일과 공동으로 주최되며,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를 받는다.

공모전은 실종아동등(보호자로부터 이탈된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실종아동법 제2조))을 대상으로 경찰청이 중점 추진 중인 △실종경보문자 △실종예방 사전등록 △유전자분석 등 실종정책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국민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정책 설명을 넘어, 독자 스스로 ‘내 아이’, ‘우리 이웃’을 지키는 감정에 공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정책에 대한 정서적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글쓰기를 통해 실종정책의 생활 밀착형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글쓰기 공모전은 실제 또는 가상의 사례를 수필이나 소설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된 4개 작품에는 경찰청장 명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향후 공식 홍보영상으로도 제작돼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실종예방 정책들은 이미 높은 실효성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경찰이 보낸 실종경보문자 7,271건 중 7,202명이 발견되었고, 이 중 1,766건(24.5%)은 경보문자를 본 시민의 제보로 이뤄졌다. 또 ‘사전등록제’를 통해 아동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한 경우 실종 시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등록률은 63.9%에 달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감동적인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984년 4세에 실종돼 미국으로 입양된 한 남성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40년 만에 한국의 생모와 극적인 재회를 이루는 일이 있었다.

공모전 접수는 네이버폼(https://naver.me/F0zSHNQ7)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경찰청 안전드림 누리집(www.safe182.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 한 사람의 제보와 참여가 실종아동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종문제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참여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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