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 비수도권 소재 학교 편성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11월 21일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열린 경기 광주시 경화여자EB고등학교에서 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 현장의 인재상'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오는 6월부터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을 전국을 돌면서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진행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3개월간 전국 26개 시·군·구의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 일정으로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도입된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이다.
지난해 ‘청년공감’을 통해 온라인 소통 공간 ‘공무원 채용시험의 봄’을 개설하고,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학교에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돼 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 등 총 30회 진행된다.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의 경우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최근 정책현안에 맞춰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참여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전체 행사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학교로 편성해 공직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지방의 현실을 고려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공직을 지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채용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승호 처장은 천안 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청년공감’ 현장을 찾아 공무원 채용의 현재와 미래,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직 등에 대해 학생들과 토의했다.
김 처장은 “청년들의 참신함이 인사 혁신의 토대가 되도록 이들과 항상 호흡하는 인사처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행사 현장을 찾아 청년들과 인사 혁신방안에 대해 함께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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