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 대상 외투기업·해외취업·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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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 온라인 홈페이지 캡쳐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전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청년 구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가 5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외국계·해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일자리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37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현장 채용관은 외투기업,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기업, 해외 기업 등 세 개의 채용관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2만 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에는 보쉬그룹, 셰플러코리아 등 약 1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테슬라, 보잉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30여 개사가 모인 '글로벌 500대 기업존'이 새롭게 마련돼 주목된다.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 등 5대 첨단산업군 70개사로 구성된 'TECH 존'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은 기아, 삼성물산, 넥센 등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유학생 대상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상담도 이뤄진다.
해외취업관에는 일본, 북미, 유럽 등지의 65개 기업이 직접 방한해 면접을 진행하며, 이외에도 59개 기업이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상담에 참여한다. 특히 일본 기업이 29개사로 가장 많은 참여를 보였다.
현장을 찾는 구직자들은 채용면접은 물론, 업계 선배의 취업 특강이 열리는 ‘일자리 콘서트’와 ASM·램리서치·도쿄일렉트릭·유미코아 등 유망 기업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자리는 구직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외국계 기업과 해외 기업의 채용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연결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인재를 찾는 기업과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 모두에게 생산적인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실장은 “청년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해외 취업부터 정착, 국내 복귀까지 정부가 전 과정에서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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