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학생의 균형 있는 성장, 체계적인 지원 필요”
<협약식 사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학생 상담 및 치료, 학교 방문 상담, 정신과 자문의 위촉, 교사·학부모 교육 지원 등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천근아 이사장을 비롯해 홍정표 제2부교육감, 이종섭 안산연세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위기 학생 상담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지정 ▲학교 방문 정신건강 상담 사업 운영 ▲정신과 자문의 위촉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특히, 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 방안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약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들 중에는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사례도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자문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천근아 이사장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협력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소속의 전문의 677명이 소속된 비영리 학술기관으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연구와 교육 발전을 통해 학생과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예방부터 치료까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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