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2026 창작선수단’ 성료…창작자 세계관 확장 모색

서광석 기자 / 2026-09-21 14:47:24
컨퍼런스·1:1 멘토링·AI 해커톤 연계… 신진 창작자의 발견부터 실제 제작까지 지원
AI 시대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주목… 창작자 고유의 관점과 세계관 확장
‘서울 이야기’ 해커톤 총 10개 팀 수상… 총상금 3,000만원 규모
▲사진 제공: 서울경제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주최, 서울신문사와 사단법인 사람과문화중심이 공동 주관한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2026.창작선수단: the Next Creator’가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6.창작선수단: the Next Creator’는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술 자체보다 창작자 고유의 관점과 아이디어, ‘세계관’에 주목한 신진 창작자 성장 프로그램이다.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현업 전문가와 연결된 뒤 자신의 아이디어와 세계관을 실제 콘텐츠로 구현하는 경험까지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콘텐츠 공모전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작선수단 서울시리즈’에서 한 단계 확장해, 올해는 컨퍼런스·1:1 포트폴리오 멘토링·AI 콘텐츠 제작 해커톤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신진 창작자가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점검한 뒤 실제 제작까지 경험하는 발견-연결-실험-제작의 성장 과정을 구성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창작 환경의 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봤다. 대원미디어 김혜영 총괄은 ‘대체불가능한 세계관, 무민’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는 ‘AI 시대, 전문성은 어떻게 콘텐츠가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권경현 방송작가는 ‘AI라는 거대한 파도 위 방송작가로 살아가기’를 통해 창작 현장의 변화를 짚었으며, ㈜엘바 구주원 대표는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을 일관되게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웹·영상·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에서는 콘텐츠 산업과 출판, 웹소설, 영상·디자인, 광고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자의 작품을 직접 살펴보고 강점과 발전 가능성, 향후 콘텐츠 제작과 진로 방향 등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사진 제공: 서울경제진흥원

 


멘토링에 참여한 김희열 씨는 “AI 웹툰과 영상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혼자 고민하고 답답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업계 전문가들에게 통찰력 있는 답변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업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의 창작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흐름은 AI 콘텐츠 제작 해커톤에서 실제 결과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서울 이야기(My Seoul Story)’를 주제로 서울에 대한 기억과 감정, 상상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웹툰·웹소설·숏폼·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현했다.

특히 해커톤은 단순한 AI 활용 능력보다 창작자의 세계관이 생성형 AI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과정과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해커톤에는 ㈜엘바의 AI 콘텐츠 플랫폼 ‘유비코’를 적용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세계관을 보다 구체적인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총상금 3,000만원 규모로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인 서울경제진흥원상은 강민석·박샘이나·배지혜 씨로 구성된 DIDIT팀의 ‘해치단_프롤로그’가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서울신문사상은 SAVE the CAT의 ‘오늘을 오래, 서울’과 두아이팀의 ‘우리는 해치가 그날 밤 한 일들을 알고 있다’가 수상했으며, 이 밖에 우수상 3팀과 특별상 4팀이 선정됐다.

서울경제진흥원 문구선 창조산업본부장은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창작자만의 아이디어와 세계관이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창작선수단이 신진 창작자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현업 전문가와 연결돼, 고유한 세계관을 실제 콘텐츠와 향후 커리어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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