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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정사 종정 묘심화 스님 |
한국불교 법성종 본찰 자비정사가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되며 사찰 중건 및 문화재 보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인류 평화와 현대인의 영적 치유를 위한 대작불사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불교 법성종은 신라 문무왕 시절 원효성사가 창건한 종단으로, 1,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불교 최장수 종파 중 하나다. 법성종의 본찰 자비정사는 보현봉을 마주 보는 용루보전 명당에 위치하여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기도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종정인 묘심화 스님이 대중 구제와 호국 기도를 이어가고 있는 거룩한 관음도량이기도 하다.
자비정사 경내에는 대장경 명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불교학 사전이자 학술적 가치가 높은 보물 제703-2호 '장승법수'와 조계종 종조 지눌스님의 대표 저술서로 깨달음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19호 '선종유심결 등 합철' 등 귀중한 유산이 소장되어 있다. 최근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전격 지정되며 서울을 넘어 세계적인 불교 문화 유산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 불교에서 '대의왕'으로 불리는 자비정사 묘심화 종정스님은 영적 치유 분야의 독보적인 인물이다. 최초로 '빙의'라는 개념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며 뛰어난 구병시식 법력으로 김수미, 지다연 등 유명 연예인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빙의 증상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에 주목한 영국 BBC는 자비정사를 직접 방문해 치유 과정을 다큐멘터리 '동양의 신비를 밝히다'로 담아냈고, 세계 40여 개국에 방영되며 K-불교의 깊은 정신세계가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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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정사 전경 |
묘심화 종정스님은 "빙의란 얼음 위를 달리는 말의 마음처럼 불안해 사람에게 의지하려는 현대인의 정신적 병리 현상"이라며, "게임 중독, 학교폭력,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청소년과 현대인 모두가 일종의 빙의 상태일 수 있다. 부처님의 법력과 치유의 의지가 결합될 때 비로소 고통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묘심화 스님의 서원이 개인적 차원의 영적 구제를 넘어 사회적 병리 현상을 치유하는 대승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한국불교 자살예방센터 운영으로 우울증 환자들의 안식처를 마련한 묘심화 종정스님은 청소년 자살 및 학폭 예방 영화 제작과 전문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문화 콘텐츠 기반의 실천적 사회 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스님은 자살과 폭력을 사소한 개인사로 치부하는 시각을 경계하며, 국가와 사회가 함께 품어 마음에 안식을 주는 참된 불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묘심화 종정스님이 품은 대원의 중심에는 '국태민안'과 '남북평화통일'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주요 국운을 예견하며 난세마다 매서운 경책과 혜안을 전해온 스님은, 현재 전쟁 희생자 전체의 넋을 어루만지는 '한반도 평화 위령탑 건립 천일기도'를 봉행 중이다. 자비정사 경내에 '남북통일 원만성취기원실'을 갖추고 통일 기원 불사를 지속하는 한편, 원효성사의 뜻을 계승해 한일 불교 교류와 동북아 평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북한산 구기동 자비정사에서 밤낮없이 밝혀지는 기도 불빛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따스한 자비의 온기를 온전히 비추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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