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경쟁률 소폭 상승 흐름 지속… 여성 지원자 비율도 절반 넘어
연구·지도직 경쟁률 하락…8·9급은 4.2대 1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11월~12월 중 각 시·도 누리집 통해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11월 1일(토) 전국 17개 시·도 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행정안전부가 취합한 원서접수 결과, 총 1,059명 선발에 2만5,896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24.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방직 7급 경쟁률은 71.5대 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70.9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2021년 이후 5년 연속 오르내림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5년 지방직 7급 경쟁률은 ▲2021년 62.8대 1에서 ▲2022년 64.3대 1 ▲2023년 72.2대 1로 큰 폭 상승했고, ▲2024년 70.9대 1을 거쳐 ▲2025년 71.5대 1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3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전(230.5대 1)과 경남(203대 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38.9대 1로 가장 낮았고, 인천(42.2대 1), 전남(47.7대 1)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울산과 강원은 올해 7급 선발을 실시하지 않는다.
올해 지방직 7급 지원자 가운데 여성이 55.9%, 남성이 44.1%를 차지해 성별 지원 비율에서도 여성 우세 현상은 뚜렷했다.
여성 지원비율을 살펴보면 ▲2021년 54.9% → ▲2022년 57.8% → ▲2023년 57.3% → ▲2024년 56.0%에 이어 올해 55.9%로 5년 연속 절반을 넘겼다.
연령대로는 30대(30~39세)가 42.6%(8,141명)로 가장 많았고, 20대(20~29세)가 41.9%(7,997명)로 근소차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실시되는 연구·지도직 공채는 347명 선발에 4,917명 지원, 경쟁률 14.2대 1로 지난해 대비 다소 하락했다.
또 운전·공업 등 일부 직렬 8·9급 경쟁채용은 445명 선발에 1,888명 지원, 4.2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기술계고 경채는 선발예정인원 287명에 663명이 접수, 경쟁률 2.3대 1로 가장 낮았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1월~12월 중 각 시·도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박연병 행정안전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응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시험을 준비하겠다”며 “공직에 적합한 인재들이 많이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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