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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대덕자동차직업전문학교 |
자동차 보수도장 현장에서 가장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작업으로 조색이 꼽힌다. 같은 차종, 같은 색상 코드라도 출고 연식과 도장 상태에 따라 실제 색이 미세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색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도장 마감이 깔끔해도 재작업으로 이어진다.
대전 대덕자동차직업전문학교는 자동차도장 국비지원 교육과정에서 조색 실무 교육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색 교육은 색상 코드 확인에서 시작된다. 차량 정보를 통해 기준 색상을 파악한 뒤 도료를 배합하고, 시편을 제작해 실제 패널과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학교는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되풀이하도록 구성해 교육생이 색차를 판단하는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색과 함께 다뤄지는 것이 블렌딩 작업이다. 손상 부위만 도장하면서 주변 패널과 색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술로, 조색 정확도와 스프레이건 운용 숙련도가 동시에 요구된다. 실제 정비 현장에서 의뢰 빈도가 높은 작업이기도 하다.
교육과정은 조색 외에도 도장 전 공정을 포함한다. 손상 부위 판단과 표면 처리, 퍼티 작업과 연마, 하도·중도·상도 도장, 클리어 마감과 폴리싱까지 단계별로 실습이 진행되며, 플라스틱 범퍼 보수와 부분 도장도 함께 다룬다.
교육 대상은 만 15세 이상 자동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으로,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는 국비 지원을 통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와 교재비 관련 국비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출석 기준 충족 시 훈련장려금과 특별훈련수당도 지급된다. 타지역 교육생을 위한 숙소 지원과 자동차보수도장 기능사 관련 지원도 마련돼 있다.
수료 후에는 자동차 공업사, 제조사 협력 정비망, 렌터카·리스 차량 관리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학교는 취업 상담과 기업 연계를 지원한다.
대덕자동차직업전문학교는 2025년 기준 평균 취업률 94.4%, 최고 97.5%의 취업 성과를 기록했다.
학교 관계자는 "조색은 설명으로 익혀지는 영역이 아니라 눈으로 수없이 비교해봐야 감이 생기는 작업"이라며 "교육생이 충분히 시편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실습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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