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42회 법원행시 1차 ‘헌법’ 총평_이주송 강사

피앤피뉴스 / 2024-03-11 14:34:47

수고하셨습니다. 제도 변경전 마지막 헌민형 시험을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이주송 강사
헌법시험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박스형 개수 문제는 예년에 비해 그야말로 소수, 즉 2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쉬워진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풀어보니 쉽지 않았습니다. 1책형을 풀어보았는데 박스형 문제가 확 줄어든 대신 30번부터 40번까지 11문제는 한쪽에 2문제만 출제되는 그야말로 긴 문장의 속독형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출제방식에 비해 확 바뀐 형태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정답률은 오히려 이 부분이 올라갔기에 딱히 나쁘진 않았습니다. 헌법을 나중에 푸신 분들은 좀 힘들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전체 구조를 살펴보면 기본권 23문제, 통치구조 2문제, 헌재이론 11문제, 헌법총칙 3문제, 부속법률 1문제 이렇게 출제되었습니다. 통치구조 특히 국회문제가 완전히 줄어들었고, 헌재이론이 그동안 2~3문제 나오다가 갑자기 11문제나 나와서 헌법문제의 난이도를 올렸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서 많이 틀렸을거라고 예상됩니다. 최신판례도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직접 풀었을 때와 비교해 보니 딱 2배 더 틀렸습니다. 시간도 작년에는 40분에 맞춰 풀었는데 올해는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확실히 작년에 비해 어려운거 맞습니다. 이런 방식의 문제를 좋아하신 분이 아니라면 헌법은 합격자 평균 오답 개수는 10개에서 12개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년보다 잘 보신 분들은 얼른 2차 준비 들어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수험생과 통화하다 보니 내년 제도 변경에 대해 염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 말씀드리자면 올해까지 준비를 충실히 하신 분들은 내년 시험이 더 쉬울 수 있다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법행은 1차 준비하다가 지칠 정도의 시험이었기에 내년부터 치르는 psat 경우는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하시고 2차도 같이 준비하시면 정말 좋은 결과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혹시 올해 성적이 저조하신 분들은 참고하시어 내년 시험을 한번 준비해보시길 권고합니다. 지금부터 2차 과목을 각 3회독 이상 하시면 내년에 꼭 합격하실 수 있을겁니다. 점수가 좋으신 분들은 꼭 바로 2차 준비하시고 마찬가지로 2차 성적이 안 나오면 내년 준비하시길 강추합니다. 제도 바뀌면 기존 준비하신 분들이 최소 2년 정도는 훨씬 유리합니다. 그걸 모르고 바로 나가버리면 정말 손해입니다. 각자 잘 생각해보시고 시험 보느라 모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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