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지원 5,929억원 증액, 의대 교육여건 개선 4,877억원 투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위해 2조원 규모 편성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에 320억원 지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대학생 학자금 부담 경감, 의대 교육 여건 개선, 지역-대학 동반 성장, 국가책임 돌봄체계 구축 등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안을 104.9조원을 편성했다.
27일 교육부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예산 95.8조 원보다 9.1조 원 증가한 104조 8,767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지원 대폭 확대
2025년 예산안의 핵심은 대학생 학자금 부담 경감이다.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이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되어, 9구간에 속한 약 50만 명의 학생이 연간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특히 다자녀 가구의 경우 첫째·둘째 자녀는 최대 135만 원, 셋째 이상은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늘어나며,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주거안정장학금도 신설돼 월 최대 20만 원, 연 240만 원의 주거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의대 교육환경 대폭 개선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에는 의과대학과 국립대 병원에 총 4,877억 원이 투입된다. 국립대 의대는 시설·기자재 확충을 위해 1,508억 원을 지원받고, 사립대 의대는 1,728억 원의 저금리 융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대 교수 인건비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 혁신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대학 상생 지원
정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2조 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 대학이 혁신적 교육을 추진하고, 지역 경제와 인재 양성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책임 돌봄체계 강화
정부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32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교육부와 여러 부처가 협력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반영한 프로그램(108억원 편성)을 개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212억원 편성)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2025년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로, 대학 재정지원 체계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개혁 30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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