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문 아고라' 신설…AI 시대 인간다움 성찰하는 18개 인문 강좌 운영

인공지능(AI) 활용법부터 인문학, 문화예술, 부모 교육까지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시민대학 2학기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AI 시대 인간다움을 돌아보는 인문 강좌를 새롭게 마련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도 확대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힌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학기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4개 캠퍼스에서 192개 강좌, 56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은 1차(9월 1일~10월 16일)와 2차(10월 20일~11월 27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AI 시대 인간 고유의 가치와 성찰 능력을 키우는 인문 기획강좌 '서울 인문 아고라'가 새롭게 운영된다. 모두 18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일상, 서울, 서사, 미래 인문학 등 네 가지 주제로 대학 교수진과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대표 강좌로는 '나이 듦과 관계의 인문심리학', '인문지리로 서울을 바라보다', '호메로스 <오뒷세이아>: 환대·귀향·정체를 노래하는 서사시', 'AI를 읽는 힘, 인간을 생각하는 시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오뒷세이아' 강좌는 최근 개봉한 영화 '오디세이'와 맞물려 고전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세계 도시의 문화 경쟁력을 살펴보는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 문화예술이 만드는 도시브랜드'와 'AI로 시작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블록코딩·바이브코딩 등 AI·디지털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는 영화와 소설, 연극, 음악을 통해 창조와 상상력을 탐구하는 강좌를, 중부권 캠퍼스에서는 한국 명화와 거장의 탄생 배경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부모를 위한 교육도 운영한다. '요즘 청년을 이해하는 부모의 시선', '아이의 성장 스위치를 켜라: AI 시대 부모의 태도와 코칭 대화법' 등을 통해 자녀와의 소통과 교육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운영되며 강의실 수업과 현장답사, 실시간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5회 과정이 1만 원이며, 그보다 짧은 과정은 무료다. 수강 신청은 1차 8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차는 10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강좌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민대학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삶의 통찰과 깊이 있는 지식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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