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개시...‘교도소 수용자 통계, 그래프로 본다’

마성배 기자 / 2025-03-27 14:32:24
교정통계 실시간 시각화 제공…수용자 현황부터 상담·출정까지 공개
1990년 이후 변화 흐름도 한눈에…누리집 통해 3월 26일부터 이용 가능
“교정행정 투명성 높이고 국민과 소통 강화”
▲교정정보 시각화 화면 구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가 교정행정의 데이터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교정정보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26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제 누구나 교정본부 누리집을 통해 국내 교정현황을 한눈에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교정행정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공기관 및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와 차트 중심의 최신 시각화 기법을 적용해 설계됐다. 매월 자동 업데이트되는 주요 통계가 직관적으로 제공되며, 인터넷 교정본부 누리집 내 ‘알림마당’의 ‘빅데이터 시각화’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에 포함된 시각화 항목은 월간 통계와 연간 통계로 나뉜다. 월별로는 △전체 수용자 현황 △연령대별 분포 △교정기관 입·출소 통계 △소년·노인·여성 수용자 수 △마약·조직폭력·정신질환 관련 수용자 통계 △접견·심리치료·상담·출정 현황 등 교정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들이 포함됐다.

 

▲연도별 죄명별 현황

 

 

또한 연도별 통계에서는 1990년부터 2024년까지 34년간의 수용인원 변화를 시계열로 제공하며, △인구 10만 명당 수용비율 △교정공무원 수 △죄명별 수용현황 △가석방 실적 △외부 의료시설 진료 현황 등도 시각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용 편의성도 눈에 띈다. 마우스를 데이터 위에 올리거나 클릭하면 상세 수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간만 확대해 볼 수 있도록 대시보드 기능도 갖췄다. 데이터는 교정본부의 공식 데이터베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추출돼 그래프로 자동 변환되는 방식으로, 정보 신뢰도도 확보됐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그간 국민들이 교정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기 어려웠지만, 이제 누구나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교정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교정 분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국민과 소통하며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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