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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소화전,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홍보 영상(소방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화재 현장에서 소방시설을 못 찾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자, 소방청이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초기 진화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는 배우 이이경이 출연해 장비 사용법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18일 화재 발생 시 국민이 당황하지 않고 옥내소화전이나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안내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비 사용 절차를 실제 화재 초기 진압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시연해 구성됐다. 특히 옥내소화전과 비상소화장치의 위치 확인부터 사용 순서, 주의사항까지 핵심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누구나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배우 이이경은 영상 속에서 직접 장비를 다루며 친근한 톤으로 설명을 이어가고, 실제 장비 작동 장면과 함께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구성을 이끌었다. 이이경의 유쾌한 이미지가 영상에 생동감을 더해, 교육 자료로서도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최근 산불과 주택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은 이번 콘텐츠에 산림 인접 지역이나 농촌 마을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비상소화장치 활용법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실제로 비상소화장치는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소방청 백승두 대변인은 “소방시설은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다. 국민 누구나 자신의 생명과 주변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이경 배우가 출연한 본 영상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전국의 교육기관, 공공장소 등에서도 안전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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