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데이트 횟수’ 인식 조사

이수진 기자 / 2024-04-29 09:00:10

 

연인 사이에서 데이트 빈도는 중요한 이슈로 꼽힌다. 데이트 횟수와 애정도는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비례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은 데이트 횟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현재 연애 중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횟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과반(53.2%)은 일주일에 2-3회 정도 연인을 만난다고 답했다. 데이트 횟수가 많은 것과 적은 것 중에서 남성은 상대적으로 데이트 횟수가 적은 것(57.2%)을, 여성은 많은 것(52.8%)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남 빈도가 적은 것을 선호하는 이들(52.2%)은 해당 근거로 남녀 모두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서(60.5%)’를 1위로 꼽았다. 이어지는 답변으로는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서(16.1%)’, ‘데이트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0.3%)’ 등이 있었다.

반면 만남 빈도가 많은 것을 선호한다는 이들(47.8%)은 ‘연인과의 데이트를 통해 힐링할 수 있어서(43.9%)’, ‘나의 일상을 연인과 자주 공유하고 싶어서(27.2%)’, ‘자주 만날수록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16.3%)’ 등을 꼽으며 연인과의 잦은 만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이트 횟수에 따른 애정도 차이는 ‘없다(51.8%)’ 쪽이 ‘있다(48.2%)’ 보다 약간 높았으며, 대다수 응답자(82.6%)는 데이트 횟수가 늘어날 때 연인에 대한 애정도 차이가 더 커진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가 꼽은 적정한 데이트 횟수는 일주일에 ‘2-3회(70.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회 이상(2.6%)’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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