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업고 학생들, 장애인가정에 전등 갈고, 벽지 바르기 등 ‘기술 봉사’

마성배 기자 / 2025-06-23 14:21:08
광주공업고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 중증장애인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 지원
광주형마이스터고 지정 이후 실천 중심 인성교육 강화 행보 이어져
▲광주형 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 방충망 청소/광주시교육청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주공업고등학교(교장 박태호)가 기술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광주형마이스터고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이 학교는 지난 21일 광주 서구 광천동의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광주공고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이 주관하고, 서구장애인복지관과 광주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진행한 장애인가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장에는 건축·기계·전자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전공한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학교에서 배운 실무 기술을 직접 적용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오래된 전등과 주방 수전을 교체하고, 곰팡이가 피어 있던 벽을 정비해 페인트로 새단장을 했다. 또, 단열 벽지를 시공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보여준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참여 학생 김○○은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기술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기술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형 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이 장애인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봉사에 참여 단체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한편, 올해 광주형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광주공고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과 인성교육 강화를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빛고을학생기술봉사단의 활동은 이 같은 교육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태호 교장은 “이번 기술 봉사는 단순한 재능 나눔을 넘어,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스스로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였다”며 “광주형마이스터고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공업고는 앞으로도 기술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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