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중심에서 행정직까지 확대…올해 3명 선발 예정
추천서 접수...오는 7월 21일~24일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등학교 졸업자도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이 한층 넓어진다. 경기도는 올해도 청년층의 행정직 공무원 진출을 돕기 위한 ‘우수인재 추천제’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수인재 추천제’는 도내 고등학교 또는 기술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경영·금융 교과(군) 이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을 수습직원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하면 수습 근무 후 심사를 거쳐 9급 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기술직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고졸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의 대상을 행정직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이를 도입해 제도화를 이끌었으며, 올해는 총 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가능하며, 추천서 접수는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정화 경기도 인사과장은 “학력보다는 성실히 학교 과정을 이수하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당당히 공직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우수인재 추천제는 경기도가 청년에게 건네는 공직 진출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해 이 제도를 통해 정식 임용된 한 주무관은 “학교에서 배운 회계 지식이 실제 업무에서 쓰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수습 기간 동안 공직에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쌓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3년 제도 도입 첫해 총 2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도청 및 소속 기관에서 수습 근무를 시작한 상태다.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인사과 인재채용팀(031-8008-4046)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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