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개인별 성적통지표 오늘(2일) 교부...‘역대급 불수능’ 평가

마성배 기자 / 2024-07-02 14:30:14
교육부,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능대비 당부
9월 모의평가 및 수능...‘공정수능 기조’ 유지, 공교육으로 충분한 수준에서 출제 예정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6월 28일 EBS 수능강의 제작 현장을 방문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오늘(2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 접수한 곳에서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교부받는다.

수험생 진학 지도를 위해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영·수 모두 어려웠으며, 특히 영어는 역대급 불수능을 방불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1.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4일 실시된 모의평가에는 총 392,783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재학생은 318,906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다.

영역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 390,603명, 수학 영역 386,972명, 영어 영역 392,110명, 한국사 영역 392,783명, 사회·과학탐구 영역 385,075명, 직업탐구 영역 5,158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6,046명이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자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93,533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57,245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34,297명이었으며, 응시자의 대부분(99.4%)이 2개 과목에 응시했다.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이 60.9%,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39.1%였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이 48.3%, 미적분이 48.7%, 기하가 3.0%로 나타났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 영역별 응시자 비율은 국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9.2%, 과학탐구 영역 40.2%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8.7%였다.

수학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8.8%, 과학탐구 영역 40.6%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8.8%였다.

영어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49.3%, 과학탐구 영역 40.1%이었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은 8.7%였다. 

 


성적통지표에는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명이 함께 표기되며, 국어, 수학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탐구 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표기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온라인 응시한 197명의 수험생은 채점 결과 분석에 반영되지 않고, 성적이 별도로 제공된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출제경향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적응도 등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은 공정수능 기조를 유지하여 공교육 과정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어 영역의 경우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수험 준비를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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