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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서울시 자치경찰 시민대학 모집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시민이 직접 자치경찰 활동을 체험하고 범죄예방 역량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제4기 서울시 자치경찰 시민대학’에 참여할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민대학은 시민의 자치경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치안 현장에 대한 체감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9세 이상 서울 시민은 물론 서울 내 대학·직장에 소속된 외국인을 포함한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기존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되며, 모집 인원은 총 60명이다.
교육은 5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총 3회로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체험 중심의 커리큘럼이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현직 경찰관, 소방관, 대학교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실생활 대응 역량 강화를 이끈다.
첫 주차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의 ‘자치경찰제의 이해’ 강의와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이 마련된다.
두 번째 주차에는 서울경찰청 견학과 지구대·파출소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시민들이 직접 경찰관과 함께 지역을 순찰하며 현장 치안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2024년 서울시 자치경찰 시민대학 활동사진(지구대·파출소 순찰 동행)
마지막 주차인 3주차에는 보이스피싱 대응, 교통사고 처리법,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등 생활 밀착형 위기 대응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료식이 진행되며, 수강생들에게는 이수 과목별 배지, 우수 수료자 포상, 봉사시간 인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지난해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96%가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지구대 방문과 순찰 동행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에 높은 선호를 보인 바 있다.
신청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누리집 또는 홍보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시민대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시민과 자치경찰이 함께 만들어가는 치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서울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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