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에 찹쌀떡이?...수능 앞둔 수험생 위한 서울시의 깜짝 응원

마성배 기자 / 2024-11-08 14:03:55
‘서울런’ 취지 살려 수험생 합격 기원…찹쌀떡 이미지로 ‘붙기를’ 바라는 마음 담아
수능 응시한 ‘서울런’ 학생 중 63% 대학 합격…전년 대비 47.6% 증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응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7일 서울도서관 외벽에 찹쌀떡이 붙은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수험생들의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현수막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 지원 사업인 ‘서울런’의 취지를 반영해 제작됐다.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도입된 서울시의 핵심 교육 사업이다.

현수막에는 찹쌀떡이 서울도서관 건물에 착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찹쌀떡처럼 붙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찹쌀떡 현수막을 준비했다”며 “서울런 참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런 진로·진학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 ‘서울런’ 회원 1,243명 중 1,084명이 수능에 응시했으며, 이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능 응시자 대비 63%의 합격률로, 지난해 합격자 462명에 비해 220명(47.6%) 증가한 수치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서울시의 작은 응원이 그동안 수능 준비에 매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등을 제공해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교육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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