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까지 지원 범위 넓혀…진로 연계 프로그램 강화
‘직접 지원’ 넘어 협력형 교육복지 모델 확산 움직임

교육취약학생 지원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기업 자원을 연결하는 형태의 협력 모델이 확대되면서, 문화·체육·진로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역기관과 민간 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이 직접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민간의 사회공헌 자원과 지역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공이 참여 구조를 만들고 민간이 프로그램과 자원을 제공하는 형태다. 최근 교육복지 분야에서 협력형 지원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운영 결과에서는 문화·체육 활동 경험 자체가 부족했던 학생들의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문화예술 공연 관람 학생 가운데 40%, 스포츠 경기 관람 학생의 64.6%는 처음 관련 프로그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관람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문화·여가 접근성 차이를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참여 만족도 역시 높게 집계됐다. 학생 만족도는 97.5%, 재참여 희망 응답은 99.2%에 달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범위와 운영 방식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기존 초·중학생 중심 운영에서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넓히고,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에서 진로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관람 전 사전교육을 확대해 공연과 스포츠 활동을 학습과 연결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 참여 인원 제한 역시 완화된다.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진로교육, 스포츠 체험, 가족 참여형 문화 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가 참여하는 공연·진로 프로그램, LG 트윈스와 연계한 스포츠 체험 활동, 서울시 문화본부와 함께하는 가족 공연 관람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이 교육격차 완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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