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부터 자격증 신청·발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12회 행정사 2차 시험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올해는 306명이 최종 합격하며, 당초 최소선발인원(300명)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 2차 시험에는 대상자 3,185명 중 2,431명이 시험에 응시해 76.3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 중 306명이 최종 합격하며 합격률은 12.5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4.61%) 대비 2.03%p 하락한 수치다.
<자료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행정사 263명(합격률 11.37%)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36.69%) ▲해사행정사 3명(33.33%)으로 나타났다.
합격선은 일반행정사가 53.8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어번역행정사 47.66점, 해사행정사는 51.75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반행정사(56.58점), 외국어번역행정사(51.88점), 해사행정사(53.00점)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이번 최종 합격자 11,150명 중 면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7.3%(10,844명)로 나타났다. 면제자는 일반행정사 10,635명, 외국어번역행정사 15명, 해사행정사 194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응시자 기준으로 과목별 40점 미만 과락자는 사무관리론이 1,4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행정절차론 1,198명, 행정사실무법 1,159명, 민법(계약) 97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사실무법은 단 3명만 과락하며 상대적으로 쉬운 난이도를 보였다.
연령대별 합격자 분포에서는 30대가 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7명, 50대 71명, 20대 25명, 60대 11명, 1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합격자가 129명(42.2%), 남성합격자가 177명(57.8%)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5일부터 전국 시·군·구청 민원실이나 정부24(www.gov.kr)에서 자격증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행정사 사무소 개업을 위해서는 기본소양교육 20시간과 실무수습교육 40시간을 포함한 총 60시간의 행정사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제11회 시험에서는 2,040명이 응시해 29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행정사의 합격률은 13.43%, 외국어번역행정사는 32.52%, 해사행정사는 25.00%였다.
올해는 응시자가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하락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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