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92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고급)' 수료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수료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들이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행정혁신을 배우기 위해 방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김채환)은 지난 14일부터 2주간 말레이시아 국·과장급 공무원 20명을 초청해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 연수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양국 간 인적자원개발 협력을 디지털 행정과 4차산업혁명 등 첨단 분야로 확장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강의와 토론,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딥러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핵심 기술과 농업, 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를 통해 자국에 적용할 행정 혁신 방안을 논의하며, 각 분야 혁신 방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한복 체험, 한식 만들기, 고궁 방문 등 한국 문화와 전통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양국 간 문화적 교류를 넓혔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은 지난 40년간 신뢰와 우의 속에 발전해 온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며,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984년 시작된 이 말레이시아 교육과정은 외국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 중 최장기간 운영되며 이번이 92번째로, 현재까지 1,862명이 수료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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