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에 지친 공무원, 마음의 쉼을 찾는다

마성배 기자 / 2024-10-10 13:18:27
정부, 공무원 마음건강 위한 ‘마음 바라보기’ 주간 첫 운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사혁신처가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한 ‘마음 바라보기’ 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작되어 오는 20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다.

‘마음 바라보기’ 주간은 지난 8월 발표된 「범정부 공무원 재해예방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과로와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 건강 진단의 중요성을 공무원 사회에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 세종, 과천, 제주 등 전국 9개 정부청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주간 동안 공무원들이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확인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마음, 쉼, 시작’으로 설정되어, 공무원들이 직무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10월 15일에는 세종청사 민원동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위한 다양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트레스 지수 측정 ▲호흡 명상 ▲향(아로마)을 활용한 심신 이완 ▲보드게임을 통한 단체 심리상담 등이 마련되며, 연원정 인사처장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공무원들과 고충을 나누고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복궁 달빛 산책’, ‘그림책 테라피’, ‘정오의 호흡명상’ 등 마음의 안정을 돕는 활동이 전국 주요 청사에서 진행되며, Zoom을 통한 비대면 상담과 차담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공무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무원의 건강한 마음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며, “공무원들이 마음의 무게를 덜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음 건강을 돌보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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