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광통교서 17·24일 조선시대 이야기꾼 ‘전기수’ 만담 공연
무학교~고산자교 450m 구간에 코스모스 1만 본…31일까지 가을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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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어린이대공원 클래식 공연사진(출처: 서울시) |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재즈와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고, 청계천에서는 조선시대 이야기꾼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 중류에는 코스모스 1만 본이 피어나는 꽃길도 조성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0일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청계천에서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음악공연과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가을 음악회가 이어진다.
10일 오후 2시 비스타광장에서 재즈밴드가 출연하는 '단풍 물든 클래식'을 시작으로, 17일 오후 5시 30분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24일 오전 11시에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을 주제로 오케스트라와 세계음악 공연이 진행되며, 31일 오후 1시에는 '2026 서울시 참여형 포용 예술축제'가 관람객을 맞는다.
11월 7일에는 열린무대에서 오후 1시 광장 유스 오케스트라, 오후 3시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오는 16~17일에는 숲속의무대에서 '2026 공연봄날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비롯해 클래식과 서커스, 전통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별 일정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계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모전교~광통교 일대에서 '청계천과 함께하는 역사산책'이 진행된다.
조선 영조 때 청계천을 정비한 준천 사업부터 과거 판자촌이 형성됐던 시절, 오늘날 생태하천으로 복원되기까지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재의 청계천 풍경 위에 과거 모습을 겹쳐 볼 수 있는 '히스토리렌즈'와 역사 이야기를 글자로 표현한 전시물이 설치돼 산책하면서 청계천의 변천사를 경험할 수 있다.
17일과 24일에는 광통교 앞에서 조선시대 거리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재현한 만담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오후 1시, 3시, 5시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회차별 100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여 이벤트를 통해 청계천 오간수문의 돌거북을 본뜬 '행운 거북이 키링'도 받을 수 있다.
24일 낮 12시에는 해설사와 함께 모전교~광통교 구간을 걷는 도슨트 투어도 운영된다. 참여 인원은 15명이며,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계천 중류에는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무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약 450m 구간에 코스모스 1만 본을 심었다. 시민들은 이달 말까지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청계천 상류에서 역사산책과 만담 공연을 즐긴 뒤 중류로 이동해 코스모스 꽃길을 둘러보는 나들이도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클래식 선율과 청계천에 흐르는 역사 이야기 속에서 시민 여러분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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